목차
1. 영화 <걸캅스> 기본정보 및 등장인물
2. 줄거리
3. 평가
1. 영화 <걸캅스> 기본정보 및 등장인물
2019년 5월 9일에 개봉한 영화 <걸캅스>는 정다원 감독이 각본, 촬영을 맡은 코미디 액션 수사극이다. 배우 라미란, 이성경, 윤상현, 수영이 주연으로 출연한다. 첫 영화 데뷔작 <친절한 금자 씨> 이후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라미란의 첫 영화 주연작품이다. 상영시간은 107분, 상영등급은 '15세 이상 관람가'이며 2019년 24회 춘사영화상 특별인기상을 수상하였다. 카메오로 배우 하정우, 성동일, 안재홍이 출연한다. 한 민원실에서 일하게 된 전직 전설의 형사 형사 미영(라미란)과 현직 꼴통 형사 지혜(이성경)는 한 집에서 살지만 서로 으르렁대는 시누이와 올케 사이이다. 민원실의 주무관 양장미는 전직 국정원 내근 요원으로 해커 뺨치는 컴퓨터 실력을 가지고 있다. 박미영의 남편 조지철(윤상현)은 백수로 조지혜의 친오빠이기도 하다. 미영이 위험에 처했을 때 어설프지만 나타나서 도와주려고 한다. 영화는 미영과 지혜가 민원실에 신고접수를 하기 위해 왔다가 차도에 뛰어드는 여성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라는 사실을 알고 비공식 수사에 나서고 성범죄자를 일망타진한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2. 줄거리
때는 2002년, 성산경찰서 형사 박미영은 마약사범 강상두를 뛰어난 격투 실력으로 때려눕히지만 상두가 도주하는 바람에 옥상에서 대치하다가 공포탄으로 상두를 제압하고 체포한다. 이 장면을 지켜보던 조지철과 여동생 조지혜는 박미영을 우러러보게 되고 이는 지철이 미영과 결혼하고 지혜가 미영을 본보기로 경찰이 되는 계기가 된다. 그 후 십몇 년이 흐른 뒤 현재 박미영은 아이를 출산한 후 민원실에서 일하게 되고 형사가 된 지혜는 강력반에서 징계를 받아 민원실로 오게 된다.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은 민원실로 온 한 여성의 디지털성범죄 사건을 비공식적으로 수사하게 된다. 범인을 찾게 되지만 수사는 팀의 제대로 된 도움을 받지 못하고 불길에 휩싸여 죽을 뻔하다가 겨우 빠져나온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영은 권고사직서를 받고 지혜는 강력반에 돌아오다가 사건의 다른 피해자가 자살했다는 뉴스에 분노한다. 강력팀원들이 실적에 목숨을 거는 사이 피해자들이 마음에 깊은 상처가 생겨 죽어가고 있다고 호소한다. 책상에 엎드려 듣고 있던 반장이 작전을 명령한다. 한편 민원실장은 자신도 미영과 같은 여자형사기동대 출신임을 밝힌다. 강력반의 출동과 민원실의 실시간 위치를 파악으로 디지털 성범죄 4인방(우준, 필립, 용석, 찬영) 체포작전이 시작되고 한바탕 추격전을 벌인다. 필립과 미영이 맞짱 뜨는 사이 우준이 도망치고 지혜가 쫓는다. 필립을 제압한 미영이 터미널에서 우준과 마주치고 한바탕 육박전이 벌어진다. 우준이 칼로 미영을 위협하고 지혜는 날아 차기로 우준의 칼을 떨어뜨린다. 기회를 잡은 미영이 우준을 메다꽂아버리며 작전이 승리로 끝난다. 결말에 미영과 지혜는 표창을 받으며 영화는 마무리된다.
3. 평가와 후일담
영화는 여성 경찰들이 여성 피해자를 도와 범죄와 싸우는 주제로 남성캐릭터에 대해서는 무능하게 설정하여 여성관객에게 좋은 평을 얻은 반면에 남성관객에게서는 좋은 평을 얻지 못했다. 그리고 스토리 자체가 상상했던 그대로라는 말이 딱 들어맞을 정도로 식상하고 개연성과 설득력이 부족하며 추임새처럼 등장하는 욕설도 자극적이라는 평가도 있다. 하지만 "처음부터 라미란 배우를 염두에 두고 쓴 맞춤형 시나리오였다"는 정다원 감독을 말처럼 극중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그녀의 특유의 생활밀착형 연기는 물론 전직 전설의 형사의 날카로운 눈빛과 카리스로 강도 높은 액션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반전 매력의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실제로 라미란은 촬영 전 액션스쿨을 다니며 복싱, 레슬링 등 액션기술을 배웠다고 한다. 배우 라미란 이외에도 이성경의 액션 연기도 시원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수영, 엄혜란, 윤상현의 코믹한 연기가 중간중간 웃음을 유발하고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관람할 수 있어서 킬링타임용으로 참 좋은 영화이다. 특별히 영화가 인기가 많았던 이유 중 하나는 당시 사회의 문제로 대두되었던 마약, 성폭행, 불법촬영, 동영상 유포 등 다루며 그러한 사회의 악을 여성경찰이 통쾌하게 응징한다는 다소 참신한 스토리가 아닐까 싶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