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영화 <그녀를 믿지 마세요> 기본정보
2. 줄거리
3. 평점 및 감상평
1. 영화 <그녀를 믿지 마세요> 기본정보
오늘은 <그녀를 믿지 마세요>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 영화는 2004년 2월 20일에 개봉한 배형준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이다. 영화의 상영시간은 115분, 상영등급은 '12세 이상 관람가'이다. 영화의 최종 관객수는 120만으로 주연은 배우 김하늘, 강동원으로, 강동원의 영화 데뷔작이기도 하다. 그의 브라운관 데뷔작은 2003년 MBC 드라마 <위풍당당 그녀>이다. 이 작품으로 김하늘은 2004년 제4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받았고 강동원은 2004년 제7회 디렉터스 컷 시상식에서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을 수상하였다. 주인공 주영주 역에 배우 김하늘, 최희철 역에 배우 강동원이 맡았고 그 외에 송재호, 김지영, 임하룡, 이영은, 남상미, 이천희 등 배우들이 출연한다. 영화는 미모의 사기군 영주가 의도치 않게 시골약사 희철과 엮이여 벌어지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려낸 영화이다.
2. 줄거리
경계가 삼엄한 교도소, 깜찍한 외모, 순수한 미소의 영주가 청산유수 같은 말솜씨로 가석방 심사를 통과하고 출소한다. 영주는 유일한 혈육인 언니 결혼 선물로 목공예 기러기 한쌍을 들고 부산행 열차에 오른다. 한편 용강마을 약사인 희철 역시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할 반지를 들고 부산으로 가던 중 영주를 만난다. 떨어진 반지를 주우려고 하던 희철은 치한으로 몰리고 낯선 남자에게 반지를 도둑 맞힌다. 영주는 도둑으로 몰리지 않기 위해 반지를 다시 소매치기했지만 그녀는 가방을 기차에 두고 내리면서 희철의 반지와 뒤바뀌고 만다. 잃어버린 가방을 찾기 위해 용강마을에 온 영주는 택시에서 희철의 고모부를 만나 거짓말을 한 것이 꼬일 대로 꼬여 결국 희철의 아이를 임신했지만 희철한테 버림받은 애인 연기에 돌입한다. 희철은 반지를 잃어버리고 프러포즈도 못한 채 집으로 돌아오고 영주의 사기극에 분노하지만 이미 한 발 늦은 상태이다. 희철의 가족, 심지어 온 마을 사람들에게 파렴치한으로 찍히고 집에서 쫓겨나게 된다. 희철은 마을의 고추 축제의 '고추 청년' 선발대회에 나가게 되고 영주는 별 재주가 없는 희철을 서포트해 주고 희철은 '고추총각'으로 선발되어 상금을 타게 된다. 하지만 영주의 신상정보가 탄로 나게 되고 영주는 모든 것을 털어놓고 용서를 구한다. 그리고 용강마을을 떠나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하지만 희철은 영주를 잊을 수 없고 자신에게 솔직해지자는 말을 떠올리며 영주를 찾아가서 프러포즈하는 것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
3. 평점 및 감상평
네이버 기준 네티즌 평점은 8.91로 높은 편이다. "가슴이 따뜻해지는 영화이다.", "2000년대 초반으로 돌아가는 느낌이 너무 좋다.", "한겨울 따뜻한 온돌방처럼 가슴 한편이 따뜻하고, 배우들의 연기는 자연스럽고 스토리도 탄탄한, 여운이 남는 한국형 로맨틱 드라마이다.", "캐스팅부터가 좋고 시나리오도 지루할 틈이 없다.", "보고 나면 기분 좋아지는 영화이다."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김하늘과 강동원의 풋풋했던 모습과 지금은 거의 사라진 농촌의 정겨운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다. 감성과 코미디가 적당히 결합되어 우울할 때 보아도 기분이 좋아지는 영화이다. 주연들의 귀엽고 생기발랄한 연기도 좋았고 조연들의 연기 또한 흠잡을 데가 없다. 특히 지금은 폐암으로 별세하였지만, 치매 걸린 할머니의 역을 맡은 배우 김지영은 한국에서 거의 유일하게 팔도 사투리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배우로 이 영화에서도 할머니의 엉뚱한 모습을 아주 인상 깊게 표현하였고 주인공의 연기를 뒷받침해 주는 감초 역할을 하여 재미를 더했다. 제목만 보면 유치할 수도 있겠지만 115분이라는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갈 정도로 지루할 틈이 없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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